[농구]덩크슛
기사입력 1998년 03월 14일 01시 55분
○…기아의 홈인지, 대우의 홈인지.
13일 기아_대우의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2차전이 벌어진 부산 사직체육관에는 대우 김 훈의 팬클럽인 `1973'과 우지원 팬클럽 `엽전' 회원 100여명이 흰 티셔츠를 똑같이 입고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밖에도 `오빠부대'들은 근엄한（?） 기아 홈팬들보다도 더큰 소리를 질러대 이곳이 마치 대우의 `안방'인듯한 인상을 풍기기도.
이에 맞서 20여명의 골수 남학생 기아팬들은 기아 유니폼을 입고 플래카드를 흔들며 응원전을 전개했지만 목소리에서는 대우에 적수가 못됐다.
○…13일 부산에서 열린 기아와 대우의 플레이오프 준준결승에 대우증권 임원들이 대거 응원을 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회의를 위해 부산에 내려온 대우의 모기업인 대우증권 김창희 사장을 비롯한 임원 4명과 경남지역 지점장 10명은 체육관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를 끝까지 관전했다.
○…기아 외국인 파워포워드 클리프 리드가 13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대우와의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2차전에 무릎 인대부상으로 결장했다.
기아 최인선 감독은 "리드가 지난해 9월 외국인선수 신체검사를 받다 무릎에서 피을 뺀 뒤부터 올시즌 내내 무릎통증으로 고생했다"며 "지난 11일 1차전 도중 상태가 악화돼 오늘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