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항공] '어학연수는 호주 우프로'
기사입력 1998년 03월 13일 15시 26분
`IMF시대 어학연수는 우프(WWOOF)로'
배재항공은 무료로 숙식과 영어연수를 할 수 있는 호주 자원봉사단 `우프'회원을 모집한다.
`우프'는 여행자가 방문하는 나라의 농장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생활하며 농업기술과 생활방식, 언어, 풍물 등을 배우는 체험 농장숙박.
최근 경제 위기로 해외연수 기회가 줄어든 젊은이들과 정리해고에 휘말려 일자리를 잃은 장년층들이 심기일전 영어를 배우는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우퍼들은 파종 퇴비만들기 수확 우유짜기 등의 농장 일은 물론 정원가꾸기 컴퓨터작업 아기돌보기 요리 등의 일을 하게 된다.
하루 작업시간은 3∼6시간으로 한곳에 최소 2박3일, 최고 6개월동안 머물수 있어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원래 급여는 없지만 농장에 따라 시간당 7∼10호주달러 정도를 주는 곳도 있다.
우프는 3개월짜리 관광비자를 발급 받아 현지에서 연장을 받는 식으로 1년간 머물 수 있다.
배재항공측은 "최근 일하면서 돈을 벌어 어학연수 등을 하는 워킹 할리데이비자는 발급률이 20∼30%로 저조해, 관광비자로도 호주 농장체험이 가능한 우프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02)733-3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