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이미연] '美유학' 8월 미시간대 연수
기사입력 1998년 03월 13일 14시 07분
인기정상의 스타커플 김승우－이미연이 올상반기중으로 전면활동을 중단하고, 8월 미국유학을 떠난다.
김승우와 이미연은 미시간주립대에서 어학과 영화 등 미디어 전반에 대한 연수계획 아래 유학수속을 밟고 있으며, 5월중 입학허가서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우가 유학지를 미시간주로 정한 것은 현재 그의 친동생인 김승준씨가 미시간주립대에서 광고기획을 전공하고 있어 현지 정보에 밝기 때문.
이에따라 김승우는 현재 촬영중인 영화 `남자의 향기'（장현수 감독）와 5월 방영되는 MBC미니시리즈 `추억'（이창순 PD） 이외엔 모든 출연섭외를 사양하고 있고, 이미연도 최근 크랭크 인된 영화 `여고괴담' 이외엔 출연을 안할 방침이다.
이들이 인기절정의 순간에 미국유학을 떠나게 된 것은 주변사람들조차 예상못한 결정. 하지만 이들이 미국유학을 결심한 것은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난 95년 3월 결혼할 때 인생설계를 하면서 굳게 약속했던 것.
이들은 결혼후 빠듯한 연기활동 스케줄 때문에 유학 스케줄을 낼 엄두도 못내다가 최근 결혼 3주년（3월 11일）을 맞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구체적인 미국진출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김승우－이미연은 할리우드의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 부부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연예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인기정상의 잉꼬커플.
90년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김승우는 영화 `고스트 맘마'와 MBC `신데렐라'로 최고의 인기스타로 부상했고, 89년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데뷔한 이미연은 지난해 `넘버 3'에 출연하기까지 10년 가까이 정상의 인기를 지키고 있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