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호텔방 좁아 선수들 불편
기사입력 1998년 03월 12일 15시 33분
○…"완전히 닭장이에요."
현대의 숙소인 고베 워싱턴호텔의 방이 너무 좁아 선수들이 크게 불편.
침대 두개 자리 말고는 여유공간이 없어 짐도 제대로 풀지 못한 선수들은 "남의 방에 놀러가기도 눈치 보인다"고.
현대는 일본 전훈이 처음인데 몸집이 큰 선수들은 침대 밖으로 발이 자꾸 삐져나와 그야말로 `작게 만드는 일본'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그러나 고베는 플로리다 브래든턴보다 숙소 주변이 번화해 선수들은 좁은 방을 나와 자주 산책을 즐기는 편.
○…현대는 일본 전역에 내린 비로 12일 고베서 예정됐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오키나와 캠프의 LG와 삼성 역시 야외 정상훈련을 못한채 실내훈련만 실시.[고베,오키나와（일본）＝본사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