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경야구] 캐세러스 '밥값 5천원 비싸 팁은 2천원'

기사입력 1998년 03월 12일 15시 33분


"짠돌인줄 알았더니 이게 웬 횡재."

창원 스프링 캠프에 참가중인 OB 에드가 캐세러스는 지난 6일 배가 출출해 야참을 먹으러 홀로 외출을 했다.

이곳저곳 헤매다 들어간 곳이 창원시내 한 레스토랑.

5천원짜리 쇠고기 덮밥을 시켜 먹은 뒤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인다.

캐세러스: "한국음식 너무 비싸요. 깎아주세요."

종업원: （기가 차다는듯） "나참 5천원짜리를 어떻게 깎아줘요."

씩씩거리며 돈을 지불하고 나가던 캐세러스는 종업원에게 팁이라며 2천원을 덜컥 쥐어준다.

종업원 왈 "5천원짜리 팔고 팁 2천원 받아보긴 난생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