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연' 40대 레즈비언 애인집서 행패
기사입력 1998년 03월 12일 15시 33분
■…서울 동부경찰서는 12일 동성연애를 해오던 애인이 만나주지 않자 애인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문모씨（43．여．서울 광진구 군자동）를 붙잡아 즉심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남장 여인인 문씨는 2년전 부터 사귀어오던 애인 김모씨（51．여．서울 광진구 중곡2동）가 최근 결별을 선언하고 만나주지 않자 11일 오후 10시쯤 김씨의 집에 찾아가 현관 유리문을 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
문씨는 경찰에서 "애인이 나를 버리고 남편하고만 친하게 지내는 것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