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외사부] '사건브로커 조심' 영문 안내판
기사입력 1998년 03월 12일 15시 33분
`틈을 노려 접근해오는 사건 브로커들을 조심하세요.'
최근 사건 브로커들이 법조 비리의 주범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검 외사부는 12일 청사 8층과 10층 외국인 전용 민원실에 이같은 내용의 영문 안내판（Notice）을 게시했다.
이 안내판은 이와함께 한국 검찰이 "사건을 신속하고도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의지와 함께 사건 관계인에 대한 여비지급, 증거물 영치문제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국내 형사소송 절차와 조사방법 등을 잘 몰라 의외로 사건 브로커에 이용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최근 외국인 관련 형사사건이 증가하면서 외국 피고인이나 참고인들의 출입이 잦아지고 있어 사건 브로커들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주의를 촉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