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더 값싸고 더 알차게'

기사입력 1998년 03월 12일 15시 33분


`IMF시대엔 제주가 뜬다?'

제주도가 IMF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해외여행 자제분위기로 인해 각 여행사들이 제주를 집중 내세우고 있는 것.

여행사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이한 상품을 개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한 알뜰여행.

`항공사 마일리지를 묵혀두지 마세요'.

항공여행을 할때마다 누적돼온 마일리지를 활용한 제주여행상품이 등장했다.

세방여행은 최근 마일리지를 활용해 국내 여행을 가려는 문의가 잇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1만마일 이상의 마일리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주 2박3일'여행을 연계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왕복 항공권은 마일리지로 구입하고 여행사측에선 특급호텔은 할인가격으로 연결시켜주고 제주관광도 시켜주는 내용이다.

매주 화, 수, 목요일에 출발하는 이 상품가격은 1인당 11만원으로 특급호텔 2일 숙박과 아침과 점심 각 2끼, 이틀간 제주관광이 포함돼 있다. (02)335_0084

◆항공료만으로 제주여행을.

항공권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숙박은 무료로 제공하는 상품도 등장했다.

문화관광(02_753_2545)은 20주년 창사특집으로 17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화, 금요일에 출발하는 제주 2박3일 상품을 제주왕복항공권 가격과 비슷한 1인당 12만9천원에 판매한다.

오필투어(02_501_8686)도 제주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관광1급 호텔 2박 숙박을 무료로 해주는 `공짜투어'를 마련했다. 24, 27일 두차례 출발하며 섬일주관광, 한라산관광 등 선택관광도 단체할인 가격으로 연결시켜 준다.

◆별미여행을 떠나자.

`여행가면 먹거리가 최고'.

S.M여행사(02_777_7225)는 탐라 별미를 맛보는 여행을 기획했다. 해물 전골요리, 꿩 샤브샤브, 똥도야지불고기 등 입맛 당기는 제주의 봄 별미 맛보기를 테마로 정했다.

매주 수, 목요일에 2박3일 일정으로 떠나며 가격은 1인기준 관광1급은 19만5천원이며 특급호텔은 24만5천∼26만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