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희] 쇼프로 진행자로 여의도 복귀

기사입력 1998년 03월 12일 15시 33분



SBS TV `이주일의 코미디쇼'에 1년여만에 모습을 나타낸 그녀는 프로그램 타이틀과 오프닝 메시지에서 이주일과 함께 뉴스 앵커식으로 각 코너를 소개하며 지성과 미모를 뽐내고 있다.

"그동안 학업(서강대 신방과)때문에 방송을 소홀히 했던게 사실이에요. 이제부터는 한 우물을 파고 싶어요."

문자 그대로 팔방미인인 그녀는 재주가 너무 많다 보니 성공이 늦어지는 케이스.

가장 먼저 4개국어에 능통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SBS TV `생방송 출발 모닝와이드'에서 유능한 리포터로 인정받았다.

또 케이블 KMTV의 `카운트 다운 팝스 43'의 비디오 자키로 맹활약하며 VJ로 더욱 유명해졌다.

드라마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SBS TV `연어가 돌아올때'의 기자 지망생역과 MBC TV 미니시리즈 `의가형제'의 간호사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바 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코너 DJ로 활약했고 `고주희의 팝스 인터넷'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에 `이주일의 코미디쇼'의 부분 진행을 맡게 된 것은 평소 하고 싶었던 뉴스 앵커의 꿈을 비슷하게나마 펼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올해부터는 드라마에 노력을 집중해 연기력을 인정받는 좋은 배우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것이 꿈이다.

[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