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기아 최인선감독과 대우 최종규감독
기사입력 1998년 03월 12일 00시 55분
벤치 명암
▲기아 최인선 감독＝경기 초반 큰 점수차로 앞서다 보니 후반부 방심해 추격을 허용했다. 파울트러블로 수비가 느슨해진 것도 문제였다.
1차전의 중요성 때문에 주전위주로 출전시켰는데 이 때문에 막판 체력저하로 고전한 것 같다. 하지만 골밑에서 우위를 지켰고 노련미가 빛을 발해 승부의 분수령을 넘겼다.
4쿼터 들어 허 재가 지나친 개인플레이를 펼쳐 벤치로 불러들였다. 앞으로 선수 기용폭을 넓혀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꾀하겠다.
여세를 몰아 3승1패 정도로 승부를 매듭지을 생각이다.
▲대우 최종규 감독＝패했지만 만족할 만한 게임이었다. 선수들이 지나치게 긴장한 탓에 초반 대량실점해 경기내내 부담스러웠다.
우지원도 발목 부상후유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리드 피닉스를 앞세운 기아의 강력한 포스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게 패인이다.
전술보다도 강동희 김영만 등 기아 주전들의 개인기에 압도당했다.
5차전까지 끌고 간다는 각오로 팀을 재정비해 다음 게임에 대비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