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K-TV 새드라마 공연 희망'
기사입력 1998년 03월 11일 15시 31분
"쿠키 맨, 너는 내거야."
미녀 탤런트 최지우가 `쿠키맨' 배용준에게 한없는 구애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최지우가 지난 96년 KBS 2TV의 인기 드라마 `첫사랑'에서 풋풋한 사랑을 나누던 배용준을 드라마의 출연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심상찮은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
KBS가 오는 가을 방영 예정인 월화드라마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자, 배용준을 상대역으로 해주지 않으면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 관계자들을 당혹게 하기도 했다.
현재 MBC TV 월화드라마 `사랑'에서 장동건의 상대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최지우가 배용준을 고집하는 건 대표적 미남 스타 2명을 치마폭에 넣겠다는 속셈외에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LG전자로부터 2억 4천만원의 CF 출연료를 받을 만큼 광고시장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최지우는 평소에도 상대역으로 가장 편한 남자 연기자가 배용준이라고 공공연히 말할 정도.
그러나 배용준은 출연 중인 KBS 2TV의 월화드라마 `맨발의 청춘'이 이번달말 끝난 뒤 당분간 휴식시간을 갖겠다며 출연을 고사하고 있어 이들이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 진한 사랑을 나눌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