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강대식 독주회
기사입력 1998년 03월 11일 14시 58분
해외에서 키놈 강(Kimon Kang)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대식씨가 12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프로그램은 타르티니의 `소나타 5번', 브람스의 `소나타 1번', 프로코피예프의 `솔로 소나타' 등. 스승 밀스타인이 편곡한 리스트의 `콘솔레이션'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연주되지 않는 곡이다.
강씨는 국내에서 이화－경향 콩쿠르에서 1위 입상한 후 미국으로 유학, 커티스음대에서 명교수 갈라미언에게서 배웠고, 78년엔 시카고 시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EMI의 대표적 오케스트라인 프랑스 툴루즈 캐피톨 국립교향악단의 최연소 수석연주자를 역임했다.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헬싱키 필하모닉 등과의 협연을 통해 해외 언론으로부터 `악기에 대한 무서운 육감, 깊은 음악성, 하이페츠를 연상게 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연세대 이경숙교수가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02)598-8277
[임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