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PC] 신제품값의 3분의 1수준 매출 20-30%늘어
기사입력 1998년 03월 11일 14시 58분
중고 PC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IMF 한파로 PC 판매가 예년의 50% 수준을 밑돌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 PC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PC 판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PC를 구성하는 부품 중 약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전체적인 가격 상승 때문.
부품에 따라 가격이 무려 60%가 오른 경우도 있어, 예비 수요자들은 당연히 신제품의 3분의 1 가격밖에 되지 않은 중고 PC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현재 중고 PC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업체는 용산 전자상가에만 10여곳. 최근 2∼3개월사이에 3개 업체가 더 생겼다.
용산상가의 중고 PC전문업체인 `중고마을'의 전오식 대표(34)는 "업체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IMF이전보다 매출이 오히려 20∼30% 올랐다"고 말했다.
중고 PC를 찾는 주 고객층은 대부분 `컴퓨터 초보'인 학생과 회사원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리해서 비싼 고급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는 실속파들이다.
중고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사양은 486 66MHz부터 펜티엄 100MHz급 사이의 제품. 이 정도 제품이면 현재 사용하는 윈도95를 실행시킬 수 있어 워드와 PC통신, 계산작업 등에는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
가격은 모니터를 포함해 486급이 40만∼45만원 수준이며, 펜티엄급은 CD롬과 사운드 카드, 모뎀을 합해 70만∼80만원 선이다(모니터 별도).
노트북은 486급이 70만∼80만원, 펜티엄이 120만∼15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중고 PC를 선택하는 요령은 사용기간보다는 기능과 용량 등의 `사양'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PC 부품 중 하드디스크를 빼고는 대부분 반영구적이기 때문이다.
하드디스크는 메모리가 될 수 있으면 크고 많을수록 좋고, 사운드카드나 모뎀 등의 주변기기 유무도 체크해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이월 상품이나 재고 상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신제품이나 다름없는 이 제품들을 구입하는 방법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S다. 중고 제품이기 때문에 고장시 수리를 못받는다면 낭패다.
때문에 구입전 AS를 보장해 주는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대부분 중고 PC 전문 업체에서는 6개월∼1년간 AS를 보장하고 있다.
[임태주=전산개발실]
◇중고 PC를 찾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의 중고 PC 전문점.
▲중고 PC전문 업체
CC마트 02-291-8000
중고마을 02-713-2547
크리컴 02-3272-2915
타켓 02-717-4384
하트 02-3272-9473
▲PC통신
＝하이텔＝씨씨마트 중고 매매＝go ccmart＝
＝하이텔＝ 중고 PC유통＝go oldpc＝
＝하이텔＝ 물물 교환＝go chage＝
＝천리안＝중고PC유통센터＝go ucom＝
＝천리안＝짜릿경매＝ go chance＝
=나우누리＝중고 PC활용＝ go oldpc＝
＝인터넷＝4989장터＝www.498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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