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보] 과연 대학은 어떤곳인가?
기사입력 1998년 03월 11일 13시 46분
과연 대학은 어떤 곳인가?
신입생들은 대학을 `학문의 전당'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재학생들은 `취업의 전 단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강대 학보사가 최근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을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재학생의 31.6%가 `취업의 전 단계'라고 대답했다.
또 `사회 참여의 장'이라는 응답도 29.7%나 됐다.
반면 신입생의 경우 34.7%가 `학문의 전당', 32.7%가 `자유와 낭만의 공간'이라고 각각 응답해 대조를 이뤘다.
`대학생활 중 가장 이루고 싶은 것'으로는 신입생, 재학생 모두 `폭넓은 인간관계'(신입생 35.1%, 재학생 28.6%)를 으뜸으로 꼽았다.
이밖에 `가장 바라는 선배상'에 대해 신입생들의 46.4%가 `친구같은 선배'라고 응답했다.
[김면중 명예기자(서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