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일문일답] 156.2km '광속폭격'
기사입력 1998년 03월 10일 15시 26분
_오늘 최고 시속 156㎞를 넘었는데 이제 정상 궤도에 오른 셈인가.
▲특별히 공빠르기에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팔이 조금 처진다는 지적이 있어서 위에서 내려꽂는다는 기분으로 던졌다.
_5이닝은 예정된 것이었나.
▲경기전 그렉슨 코치에게 5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투구수 조절에 신경을 썼다.
_길버트에게는 방망이가 부러지는 아까운 적시타였는데.
▲바깥쪽 꽉찬 직구를 의도대로 던졌는데 안타가 됐으므로 신경쓰지 않는다.
_두번의 병살타를 유도한 구질은.
▲1회초 길키를 상대로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2회초 밀리아드는 체인지업이었다.
_3회 맥클레이에게는 계속 변화구를 던지다 홈런을 맞았는데.
▲1회에 커브로 삼진을 잡아 자신이 있었는데 너무 서둘렀다.
_오늘 투구에 대한 평가는.
▲체인지업이 잘 먹혔고, 투구수 조절도 마음 먹은대로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