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박사] 지방야구 활성화 위해 홈경기 줄여
기사입력 1998년 03월 10일 15시 26분
_일본 프로야구에 관심이 많은 독자입니다. 선동열과 이종범 선수가 뛰고 있는 주니치의 경우 총 135게임을 하는 동안 홈구장인 나고야돔에서는 61경기만 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홈 팬들을 위해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는데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김창동．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본도 우리나라와 똑같이 홈과 원정 경기의 비율을 반반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가 발달한 일본에선 연고지 주변의 현（縣）에서 프로야구 경기의 유치를 신청하면 구단은 저변 확대와 팬서비스 차원에서 보통 5∼8경기를 그 도시에서 치릅니다.
주니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니치의 홈게임은 총 67경기지만 시즈오카현의 하마마쓰에서 2경기, 기후현의 기후, 후쿠리쿠（北陸） 지방의 도야마,가나자와,후쿠이에서 각 1경기 등 5개 도시에서 모두 6경기를 갖습니다.
일본에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도쿄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삿포로 등에서 경기를 갖는 것도 지방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유치 전략에 따른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