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여행사] 태국 4박5일 신혼여행 29만9천원
기사입력 1998년 03월 10일 15시 26분
`태국 4박5일 신혼여행, 29만9천원?'
높은 환율 때문에 신음하는 IMF시대에 믿기지 않는 가격의 해외 신혼여행상품이 나왔다.
우리처럼 바트화가 폭락해 경제위기에 허덕이고 있는 태국의 항공사와 유명호텔들이 저가상품을 마련, 깜짝 세일에 나선 것이다.
한때 30만명이 넘게 찾아왔던 한국 관광객이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태국 관광업계가 `홍보용'으로 기획한 것.
이번 태국 허니문상품은 비행기 타고 가서 먹고 자고 구경까지 하는데도 항공료에도 훨씬 못미친다.
서울∼방콕 왕복 항공 요금의 경우 할인항공권 가격만 해도 40만∼45만원이나 된다.
국내에선 허니문여행사(777-7788)가 판매하고 있다.
이달 26, 28일, 다음달 1, 2일 등 4차례 떠나며, 방콕@파타야 4박5일은 29만9천원, 푸켓 4박5일은 39만9천원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외화 유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호텔비 등을 달러가 아닌 우리 돈으로 결제토록 했다는 게 특징이라고 여행사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