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세이브요건 강화된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10일 03시 10분
임진국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일 규칙위원회를 열고 세이브 요건을 강화하기로했다.
최고 6점차까지도 주자상황에 따라 세이브를 주던 것을 5점 이하로 줄였다.
종전에는 6점차의 만루에 등판해 최소 1이닝을 투구해 승리를 지키면 세이브를 인정했지만 올해부터는 5점차 만루부터 세이브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4점 리드는 주자 2명, 3점 리드는 주자 1명이 있을 때 등판해야만 세이브 요건이 된다.
예를 들면 작년까지는 3점차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승리를 지키면 세이브를 주었지만, 올해는 2점차에 출전해야 세이브를 얻는다. 그러나 3이닝 이상을 던져 승리를 지키면 종전처럼 세이브를 인정한다. 일본에 이어 한국이 세이브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한국 미국 일본의 세이브 규정은 모두 같아졌다.
규칙위원회는 이와함께 올해부터 선수들의 유니폼 상의 소매 한 쪽에만 60㎠ 이내의 광고물 부착을 허용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