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신부감] 한석규-최진실 '으뜸'
기사입력 1998년 03월 09일 15시 10분
톱스타 한석규와 최진실이 IMF 시대 최고의 신랑 신부감으로 뽑혔다.
결혼미팅 전문알선업체 선우이벤트가 최근 남녀 회원 각각 275, 278명 등 총 5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예인별 배우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석규와 최진실은 각각 18, 30％의 지지를 얻어 미혼 남녀들이 원하는 최고의 신랑 신부감으로 지목됐다.
이는 지난 94년 조사 때 터프가이 최민수와 육체파 김혜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한 것과는 대비를 보이는 것이며, 남성들의 최고 섹스 심벌로 꼽히는 최지우가 이번 조사에서 6％의 낮은 지지율을 얻은 것도 이채를 띠고 있다.
남성 응답자들은 또 배우자의 덕목으로 인간성（36％）과 함께 생활력（24％）과 내조（23％）를 들어 억척스러운 `또순이'로 대변되는 최진실의 이미지와 부합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여자들 역시 신랑감의 조건으로 인간성（25％）보다는 경제력（42％）을 중시하는 것으로 타나나 젊은이들의 변해 가는 배우자관을 확인케 하기도 했다.
선우이벤트의 이웅진 사장은 "IMF 시대를 맞아 배우자의 조건도 남녀 공히 외모보다는 경제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영화 `GI 제인'에서 열연한 데미 무어를 신부감으로 꼽을만큼 강한 여성을 선호하는 게 요즘 남자들의 추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