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윌리포드 2개임 출전정지-벌금 100만원
기사입력 1998년 03월 09일 01시 11분
덩크슛
○…KBL（한국농구연맹）은 8일 긴급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날 나래와 SBS의 원주경기에서 발생한 코트 폭력사태의 책임자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KBL은 4쿼터 종료 2분전 SBS의 정재근을 밀어 넘어트려 코트 소란을 유발한 나래 제이슨 윌리포드에게 2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윌리포드는 8일 기아전에 결장했으며 10일 열릴 동양과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도 뛸 수 없게 됐다.
또 SBS 강정수 감독에게 주먹을 휘두른 나래의 외국인 코치 브루스 파머에게 1년간의 자격정지 처분과 제재금 100만원이, 강정수 감독과 나래 최명룡 감독에겐 감독소홀 및 경기지연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벌금 50만원이 각각 부과됐다.
이밖에 하헌군 이동인 조영기 심판은 전반적인 경기운영 미숙에 대한 책임으로 1주일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KBL은 빠른 시일내에 재정위원회를 재소집, 원주경기의 감독관과 정재근 문필호 등을 소환하는 한편 코트에 난입한 선수 전원과 양팀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