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포츠닛폰] '차범근감독 경질 확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08일 15시 16분
○…일본의 스포츠전문지인 스포츠닛폰은 8일자에서 한국이 배수진을 치고 임한 홍콩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둬 차범근 감독의 경질이 확실시된다고 보도.
이 신문은 한국이 지난 1일 다이너스티컵 개막전 일본전에서 1대2로 패한데 이어 4일의 중국전에서도 고전끝에 2대1로 승리한 이후 한국축구계의 수면하에서 차감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
차감독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대표선수를 독단적으로 선발했고 선수들과의 알력도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에따라 차감독의 후임자가 벌써부터 비공식적으로 거명되고 있다"면서 "4월1일 서울에서 벌어질 한－일전때까지 차감독이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
○…닛칸스포츠는 8일자 2면톱에 차감독이 홍콩전을 끝낸 뒤 한국 KBS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뿌리치는 사진을 크게 싣고 `차감독, 신경질적'이라는 타이틀로 한국－홍콩전을 보도.
이 신문은 한국이 이날 홍콩전에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했다고 혹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