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후원회 29일 창립 총회
기사입력 1998년 03월 08일 15시 16분
[속보] 주니치 `나고야 태양' 선동열（35）의 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선동열은 지난 6일 후원회 준비모임의 간사인 재일교포 사업가 야마모토 준씨（한국명 최 윤．35）를 만나 오는 29일 오후 6시 나고야 힐튼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선동열 후원회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천여명이 넘는 희망 회원을 500명 가량으로 줄이고, 회비도 크게 낮추기로 했다.
창립 행사에선 우선 120만엔（약 1천500만원）의 성금을 모아 매년 한국 일본 대만 등이 참석하는 소년야구교류대회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있는 나고야 소년야구협회와 광주시 야구협회에 절반씩 지원금을 전달한다.
이자리에는 `폭풍' 이종범이 참석하며, 3월부터 나고야의 CBC TV（중부일본방송）의 주말 쇼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는 가수 강수지도 초청할 예정이다.
"구단에서 민간 차원의 한@일교류와 야구발전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승낙해 주었다"고 밝힌 선동열은 "후원회를 통해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범은 "나 역시 좋은 활약으로 선동열 선배처럼 나고야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싶다"면서 선동열의 후원회 결성을 반겼다.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