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라경민] 일본오픈이어 혼복 또 우승
기사입력 1998년 03월 08일 15시 16분
세계랭킹 2위 김동문－라경민조는 7일 밤（한국시간） 볼랭에에서 벌어진 결승서 완벽한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중국의 천강－탕용슈조를 2대0（15－3 15－3）으로 완파, 금메달을 따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지난해 3관왕인 김－라 콤비는 지난 1월 일본오픈에 이어 올시즌 2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9일 버밍엄에서 개막되는 전영오픈 우승 가능성을 밝게 했다.
또 라경민은 장혜옥（충남도청）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 준결승서도 중국의 탕용슈－킨이유엔조에 2대1（6－15 15－8 18－16）로 역전승,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단식 4강전서 김지현（삼성전기）은 뉴질랜드의 펭리에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세계 1위 공지차오（중국）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지현은 지난달 마닐라에서 벌어진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 예선전서 공지차오를 2대1로 제압한 바 있다.
한편 김동문－하태권（삼성전기）조는 남자복식 준결승서 인도네시아의 위자야－구나완조에 0대2（3－15 11－15）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