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동굴] '다리 건너 오세요'
기사입력 1998년 03월 08일 15시 16분
강원도 영월군의 유명관광지인 고씨동굴 앞에 새다리가 뚫려 봄나들이가 한결 편해졌다.
영월군청은 고씨동굴(길이 252m)의 다리를 최근 관광객들에게 개방했다.
영월군청은 현재 진행중인 다리 끝부분과 주변 조경 등의 마무리 작업이 끝나는대로 개통식도 갖고, 다리 이름도 달아줄 예정이다.
이 다리 개통으로 고씨동굴 관광객은 올해부터 최근 4년간 연평균 인원인 13만여명보다 크게 늘어난 2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군청은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월 고씨동굴 출입은 동강을 유유히 오가던 줄 나룻배를 타야 했다.
줄 나룻배는 지난 25년 동안 1회 최대 50명씩의 관광객을 실어날랐다.
고씨동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계 5시)까지 하루 최대 2천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영월군청은 IMF시대를 맞아 다리 통행료를 따로 받지 않기로 했으며, 어른 2천원의 동굴 입장료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영월=조경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