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열차패키지] IMF형 신혼여행 상품 나왔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08일 15시 16분
커플 당 40만원의 초절약형 신혼여행 상품이 등장했다.
해운대그랜드호텔과 경주 코오롱호텔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혼열차 패키지'는 허니문 50만원 미만 시대를 여는 첫 상품.
제주의 신혼여행이 1인당 60만∼70만원선인 것과 비교할 때 100여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 수요가 폭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상품가격 40만원에는 특급호텔의 이틀 숙박과 호텔식, 서울∼경주∼부산∼서울의 새마을호열차 교통비, 고적지 입장료 및 관광비가 포함되어 있어 선택관광의 강매나 다른 경비가 없는 IMF시대 절약상품 모범답안으로 꼽힌다.
특히 이 `신혼열차 패키지'는 열차를 타고 떠나는 호젓한 커플여행이라는 점에서 제주도 등 비행기를 이용하는 신혼여행과는 대별된다.
열차여행으로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천마총 불국사 등의 고적지를 거닐며 아기자기한 정을 나누는 여행이라는 점이 매력포인트.
특히 해운대그랜드호텔이 주관하는 천연식염온천과 청사포와 송정의 횟집 먹거리, 오륙도의 바다관광은 육해를 연계시킨 입체관광이라는 새로운 전형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1급 신혼여행지인 제주가 7월초까지 특급호텔 방이 매진됐다는 소식이고 보면 눈을 돌려 경주의 고적과 부산의 바다여행을 찾는 것도 개성적인 선택일 듯.
해운대그랜드호텔 홍보팀 서강씨는 "바다와 먹거리 그리고 온천이라는 3가지 해운대의 매력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신혼여행을 꾸밀 계획"이라며 `신혼열차 패키지'를 권한다.
문의 해운대그랜드호텔(051－7400－586).
[윤태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