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LG 2위 이모저모
기사입력 1998년 03월 07일 02시 08분
○…LG가 창단 첫해에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은 6일 창원실내체육관은 지난달 24일 현대가 우승을 확정짓던 대전 충무체육관보다 더 열광하는 분위기.
경기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체육관 천장에서 오색풍선 1천200개가 코트로 날아들었고, 축포 7개가 연달아 터져 마치 우승이라도 한 것 같은 분위기.
이날 입장한 2천500여관중들도 "LG"를 연호하며 시상식을 끝까지 지켜봤다.
○…LG선수들은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되는 순간 이충희 감독을 얼싸안으며 감격해 하는 표정.
선수들은 이충희 감독과 권혁철 단장을 차례로 헹가래한 뒤 정덕화 코치를 헹가래 하려했지만 정코치가 고사하는 바람에 한동안 기분좋은 실랑이를 벌이기도.
○…삼성 문경은은 LG전에서 나래 정인교와의 3점슛 대결을 의식한 듯 14개의 3점슛을 시도해 9개를 성공시켰다.
LG 박규현의 마크에 막혀 중반까지 고전했던 문경은은 3쿼터 이후 7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는데 경기종료 직전에는 LG의 수비가 허술하자 연달아 3개의 3점포를 꽂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