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란 美초청경기 거절
기사입력 1998년 03월 06일 15시 18분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C 밀란이 오는 2000년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의 고위관계자는 6일（한국시간） "증권거래법의 개정으로 여러 구단들이 증시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AC 밀란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시기는 내년에 리그（세리에A）가 방송사와 TV중계권료 계약을 갱신하면서 각 구단에 대한 분배금을 조정한 다음이 될 것"이라고 말해 빨라야 2000년에나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밀라노（이탈리아）＝AP 연합】
★…독일정부가 의회의 `입국사증 발급 거부' 요구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의 입국을 허용, 독일－나이지리아 친선경기가 성사될 전망이다.
독일 외무부의 마르틴 에르트만 대변인은 6일（한국시간） "의회 경제협력개발위원회의 요구와 상관없이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에 입국사증을 발급, 이들의 독일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은 내달 23일 쾰른에서 독일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독일 의회의 경제협력개발위는 전날 나이지리아 독재정권이 EU의 제재조치에도 불구하고 인권신장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며 축구대표팀의 입국을 불허하도록 정부에 요구했었다. 【본（독일）＝ AFP 연합】
★…이란이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상대국인 미국의 초청경기 요청을 거절했다.
모헨 사파이 파라하니 이란축구연맹（IFF） 회장은 5일（한국시간） "약 2주일전에 미국축구연맹（USSF）이 경비 일체를 부담하겠으니 미국에서 평가전을 갖자는 내용의 팩스를 보내 왔다"고 말하고 "불행하게도 대표팀의 일정이 빡빡하고 미국행이 너무 장거리 여행이어서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초청거부는 본선에서 독일 유고와 함께 F조에 속한 미국에 이란의 전력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헤란（이란）＝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