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경제파급효과 12조원
기사입력 1998년 03월 06일 15시 18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개최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임이 밝혀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 종로구의 월드컵조직위사무실에서 2002월드컵 한－일 공동개최에 따른 국가발전적 의의와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KDI 분석에 따르면 2002월드컵 개최는 경제위기로 실추된 국가와 기업 이미지 쇄신, 국민통합 등 무형의 효과외에도 24만5천여명의 고용창출과 약 11조7천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경기장과 부대시설 건설에 약 1조5천700억원 등 2조4천여억원의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월드컵 개최에 따른 공업 등 총생산이 약 8조원, 부가가치 약 3조7천억원, 경기수입 약 6천750억원외에 24만5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약 1조7천억원으로 파급효과가 가장 크고 도소매 음식숙박（약 8천800억원） 가죽제품（약 8천억원） 음식료업 및 담배（약 5천500억원） 순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공동개최국인 일본의 총유발 효과는 약 8조엔에 31만5천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