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 '3월대란설' 정면돌파 부심
기사입력 1998년 03월 06일 15시 18분
`IMF 한파를 정면으로 돌파하자.'
대한배구협회가 최근 일부 여자배구 실업팀을 중심으로 나돌고 있는 `3월 대란설'에 쐐기를 박기 위해 정면 돌파 전략을 수립, 관심을 끌고 있다.
배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6일 "98배구슈퍼리그 폐막 이후 일부 여자 실업팀의 해체설이 잇따르고 있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업팀 구단주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여자 실업팀의 여건상 한 팀이 무너지면 해체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번 구단주회의에서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각 실업 팀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협회는 `팀해체 방지를 위한 배구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구단주회의에서 여자배구는 1년에 최소 5억여원의 투자로 최대의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을 강조, 각 실업 팀이 적극적인 홍보 마인드를 가져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후지필름 배구단의 경우 롯데그룹 소속임을 감안, 팀을 롯데백화점이나 롯데쇼핑으로 옮겨 적극적으로 `롯데' 홍보의 전위대로 삼아줄 것을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