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단신] 제주경마 교차베팅 8일부터 시행
기사입력 1998년 03월 06일 15시 18분
제주경마 크로스베팅이 8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72일간 시행된다.
올해 크로스베팅은 경마일마다 2개 경주씩 치러졌던 지난해와는 달리 제4경주와 5경주 사이에 1개 경주씩 치러진다.
이에 따라 과천경마 제4경주와 5경주의 간격은 현행 50분에서 60분으로 늘어난다.
마주협회는 올해 경매 또는 개별구매 방식으로 구입하는 국산마 수를 마주 1인당 최대 3마리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
협회는 제주육성목장과 생산농가의 경주마 생산능력에 한계가 있는데다 1인당 구입수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 마주들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기존의 국산마를 갖고 있는 마주는 2마리까지, 미보유 마주는 3마리까지 구입할 수 있게 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1월 부담중량 교체사고로 피해를 입은 경마팬들을 위해 7일부터 29일까지 2차 사고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번에 보상을 받는 경마팬들은 1차 지급때 보상금을 받지 못한 사람과 해당마권을 보관하고 있지 않지만 구입 사실이 인정된 사람 등이 포함돼 있다. 문의 （02）509_1767
마사회는 봄철을 맞아 가족단위 경마팬이 늘어날 것에 대비, 7일 경마공원에 30개 베팅창구를 갖춘 야외공연장투표소를 개장한다.
또 지난해 6월 제2관람대 공사로 폐쇄됐던 어린이 승마장을 경마공원으로 이전, 개장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이밖에 공원내에 자전거전용도로와 전용광장 공사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달안에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2월 우수관리조에 4조（조교사 정찬근）가 선정됐다.
4조는 지난 두달 동안 55전11승（승률 20％）을 기록하며 상금 9천827만여원을 벌어들였다.
시상식은 7일 제7경주 직후 과천경마장 관람대앞 시상대에서 열리며 정조교사는 4조를 대표해서 기념패와 함께 포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이번주에 11마리가 경주마로 데뷔했다.
수석합격마는 호주산 네살바기 암말 `광명시대'로, 1천@를 1분4초3에 주파했다.
마주협회는 이번주에 경주마 11마리를 은퇴시켰다.
은퇴마는 `청해진' `복누리' `그린필' `보너스'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