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팀] 동계기간 하루 10시간 맹훈
기사입력 1998년 03월 06일 15시 18분
창원팀이 올 시즌 경륜 판도에 일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창원기계공고 출신 선수를 주축으로 한 창원팀은 지난 겨울 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아 시즌 초반 경륜장에 회오리바람을 일으킬 태세다.
김보현 원창용 공성열 노동근 박일 김순태 강종현 김형규선수 등이 바로 그들.
이들은 뛰어난 기량을 갖춘 데다 지난 겨울 김병영 선수의 지도아래 주행훈련 등 실전위주의 훈련에 치중해 시즌 초반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반_선발급 선수들 역시 김병선선수를 축으로 하루 10시간 이상씩 맹훈련을 쌓아 상위 등급 진출을 노리고 있다.
창원팀은 그동안 훈련 시설이 열악해 동계훈련 시즌이 되면 선수들이 전국 각지로 뿔뿔이 흩어졌으나 지난해 최신 시설의 벨로드롬이 건립된 후 한데 모여 훈련을 하면서 사기가 충천해 있는 상태.
특히 차가운 겨울에도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해 많은 훈련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
음성과 미원을 축으로 한 충북팀도 올해 대약진이 예상되고 있다.
정성기선수와 우일용선수가 각기 리더를 맡아 영하 10도를 밑도는 차가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악훈련으로 체력을 다졌는가 하면 휴일도 없이 훈련에만 매달렸다는 것.
이들은 지난 2월 열린 주행시험에서도 한명의 낙오없이 전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강광효 이순우 진승일선수를 중심으로 한 한국체대팀 역시 국내 스프린터의 왕자인 엄인영, 제2의 정세연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진철선수 등이 가세해 특선급에서 올해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강병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