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주] '드라마 첫출연 가슴 설레요'
기사입력 1998년 03월 06일 15시 18분
KBS 신예 탤런트 유민주(21)가 일일극에 `꽃술'을 단다.
`정때문에'의 후속으로 오는 16일부터 1TV로 방송되는 `살다보면'(극본 박지현, 연출 박수동)에서 주현－나문희부부의 막내아들인 김정민의 상대역으로 캐스팅 막차를 탄 것.
`살다보면'은 딸 넷을 두고 마지막에 아들을 본 한 가족을 중심으로 힘든 경제현실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아가는 서민들의 이야기.
딸 넷의 나이가 30∼40대여서 극중 25세의 유민주(황진희역)는 드라마에 양념을 쳐야 하는 임무를 지고 있다. `살다보면'의 스태프는 이 역할의 비중이 커 타이틀을 찍기 직전까지도 캐스팅을 망설였을 정도.
유민주의 역은 마음이 깨끗한 초보 간호사. 남자 친구 김정민을 인간미 넘치는 남자로 만들어간다.
KBS 슈퍼탤런트 3기로 지난해 5월 입사한 그녀의 일일극 고정 출연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1@68, 45㎏의 잘빠진 몸매와 청순한 마스크로 "제복이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숙명여대 공예과 2학년으로 고 3때 레모나와 한국화장품 CF 모델을 한 게 방송 입문의 계기.
"부담은 크지만 최선을 다할 거예요."
새 드라마에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유민주의 말에선 `봄냄새'가 난다.
[이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