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구장] 박진감넘치는 컬러전광판 설치
기사입력 1998년 03월 05일 14시 53분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에 총천연색 컬러 전광판이 설치된다.
롯데는 최근 부산시에 대형 컬러 전광판 설치공사 신청서를 접수시켜 이달말 공사 허가를 받는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대홍기획이 약 35억원이 드는 컬러 전광판 시공비를 부담하는 대신 부산시로부터 8∼10년간 사직구장내 광고권을 인정받고, 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에는 전광판 시설을 부산시에 기부체납하는 방식이다.
부산시도 프로야구가 열리는 전국의 야구장 가운데 유독 관중 수용 규모가 가장 큰 사직구장만 구형의 단색 전광판이 설치돼 있는 점을 감안, 컬러 전광판 신설 계획에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컬러 전광판 설치공사는 올 11월부터 시작돼 내년 시즌부터는 사직구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총천연색에 박진감 넘치는 동영상이 곁들여진 전광판 화면을 제공한다.
이달말 컬러 전광판이 완공되는 잠실구장에 이어 사직구장까지 총천연색 전광판을 설치하면 내년부터 전국의 모든 프로야구 구장에서 컬러 전광판을 볼 수 있다.
[이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