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전용경기장 개장식
기사입력 1998년 03월 05일 14시 53분
국내볼링의 `전용경기장시대'가 활짝 열렸다.
대한볼링협회（회장 지중섭）는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소재한 전용경기장[사진]서 화려한 개장식을 가졌다.
`볼링인의 꿈'이 집약된 전용경기장은 협회가 지난해 11월 구 잠실볼링센터를 5년간 5억원의 조건으로 임대, 약 3개월여의 작업끝에 국제규격을 갖춘 새 경기장으로 탈바꿈시킨 것.
전용경기장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종래의 우드레인 대신 인조레인인 `하이퍼포먼스레인'으로 만들어졌으며 FIQ（국제볼링연맹） 공인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36레인을 갖추고 있다.
전용경기장은 또한 관련단체 사무실（대한볼링협회, 한국시니어볼링연맹）과 직원숙소, 1천400개의 라커, 프로숍 등 부대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지중섭 볼링협회장은 "지난 96년 취임후 17억원의 볼링발전기금을 조성,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국제규격의 경기장을 마련함으로써 올해 방콕아시안게임 등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상시 훈련이 가능해져 전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석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