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76단'쥐'] 물난리 도시의 희망찬 사람들
기사입력 1998년 03월 05일 14시 53분
극단 76단이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 중인 `쥐'(공동구성, 박근형 연출)는 젊은 연극인들이 꾸민 무대다.
물난리가 난 도시를 배경으로 창궐하는 쥐떼와 그들이 전염시키는 각종 병원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랑의 전파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결국 인생이란 이런 저런 늪지대 속에 빠져 허우적대다 결국은 제살을 파먹으며 보내는 한나절의 악몽같은 것이란 점을 쥐를 통해 희화화시킨 게 특징.
장성익 김미준 나자명 김승희 이용규 천정하 출연, 29일까지. 화∼목 오후 7시. 금∼일 오후 4, 7시. (02) 763_62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