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레스] IMF특별 이벤트 마련
기사입력 1998년 03월 04일 15시 13분
96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한 네덜란드영화 `드레스'（Dress）가 7일 개봉을 앞두고 `IMF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금모으기 운동 참가증서를 비롯해 외국환 매입증서, 헌혈 증서 등 IMF한파를 극복하는데 동참한 관객들을 우대하는 게 이번 이벤트의 취지. 이같은 증서를 복사해 명보극장 등 상영관 매표구에 제시하면 500원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이벤트는 `좋은 영화를 보고 싶으나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외화 보기가 어쩐지 망설여지는' 관객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게 수입사인 아트레이드 인터내셔널（주）측의 설명.
또 제명처럼 의상관련 종사자나 의상학과, 의상학원 등 의상과 관련된 공부를 하고 있는 관객들도 신분증이나 명함을 복사해 매표구에 제시하면 역시 5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드레스'는 목화송이에서 나온 실로 만들어진 여름 드레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팔려서, 누구에게 입혀지는지, 또 주인이 바뀔 때마다 어떤 상황들이 펼쳐지는지를 블랙코미디 터치로 그려낸 영화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