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그룹 공채제도 폐지될듯
기사입력 1998년 03월 03일 15시 17분
대기업 경영방식이 그룹 중심에서 계열사 위주로 전환되면서 그룹별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
3일 현대, 쌍용 등 주요 그룹에 따르면 그동안 그룹 공채를 주관해온 회장비서실, 기획조정실이 해체되면서 계열사별 경영이 강조됨에 따라 그룹 위주의 채용방식인 그룹 공채를 중단하고 계열사별 채용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각 그룹 인사담당자들은 당장 올 상반기 채용의 경우 IMF 한파로 인해 공채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계열사별 추천 채용방식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 대학에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취업강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경희대는 올 1학기부터 1학점짜리 교양선택 과목 `취업스쿨'을 개설, 산업정보사회의 인재상, 진로설정, 기업환경의 변화, 비서의 역할, 대화방법, 전화응대방법 등 취업 준비용 실무강좌를 개설한다.
리크루트와 인턴 등 취업전문기관의 외부강사가 초빙되는 이 강좌는 당초 수강예상 인원 100명을 훨씬 넘는 300명이 수강을 신청, 강당에서 수업을 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립대와 한양대도 2학점짜리 `취업 및 진로지도'와 `여성과 직장'을 각각 신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