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조수미출연 동명 오페라 음악실어
기사입력 1998년 03월 03일 15시 17분
호프만의 이야기
소프라노 조수미와 `제4의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같은 이름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노래한 음반. 알라냐가 호프만, 조수미가 줄리에타 역을 맡고 있다.
3장의 CD 중 15곡을 가려 뽑아 한 장에 수록했다. `사랑의 역할' `그것은 바로 나, 코펠리우스' `비둘기는 날아갔네' 등이 실려 있다. 줄리에타와 합창단이 들려주는 `뱃노래'가 하이라이트.
"비인간적으로 템포가 빠르다"는 게 조씨의 설명. 켄트 나가노 지휘.[에라토]
어부의 노래
덴마크의 TV 미니시리즈 `어부들'에 삽입됐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한스_에릭 필립이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해 만든 모음곡이다.
`어부들' `봄' `저녁노래' 등 14곡이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바다와 싸워나가는 어부들의 삶의 애환을 슬프도록 아름답게 들려준다.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에서 좀체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소리없이 낮게 울먹이는 듯한 비올라 선율이 심금을 울린다.[C＆L]
글라주노프 바이올린협주곡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미하일 플레트뇨프가 지휘하는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었다.
수록작품은 글라주노프, 카발레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의 `그리운 고향생각' 등. 낭만적이고 표현력이 풍부한 연주를 들려주는 길 샤함이 러시아 낭만파의 대표작을 연주한 음반이다.
19세기 후반 이후 러시아 음악의 발전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D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