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빅게임] 나래 vs 동양
기사입력 1998년 03월 03일 14시 25분
나래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 동양은 6강 자력 진출이라는 서로 다른 이해가 충돌하는 정규리그의 `마지막 빅카드'.
2위 LG를 1.5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나래는 동양을 반드시 잡아야만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을 바라볼 수 있다.
7위 나산에 3게임차로 앞서 있는 동양으로선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한판이다.
양팀은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4위와 5위를 차지할 확률 또한 높아 이 경기가 플레이오프의 전초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일 나산에 덜미를 잡혀 5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나래는 최근 3점포에 불이 붙은 `사랑의 3점슈터' 정인교에게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원주에서 5연승을 거두며 유독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나래가 `안방불패'를 이어갈 지도 관심거리.
하루빨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싶은 동양은 그레이 전희철 김병철로 이어지는 `그－철－철' 트리오를 앞세워 `파랑새 사냥'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