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혜] 안방극장 MC데뷔
기사입력 1998년 03월 03일 14시 25분
`서편제'의 오정해（28）가 안방극장의 MC로 전격 데뷔한다.
오정해는 EBS의 신설 프로인 `어린이 국악교실'의 MC를 맡아 5일 방송（오후 5시20분）부터 출연한다.
지난 93년 `서편제'로 데뷔한 그녀는 `축제' `태백산맥'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게스트로는 TV에 몇차례 나왔지만 고정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등학생 대상의 20분짜리 프로인 `어린이 국악교실'에서 오정해는 악기소개와 연주법, 궁중음악 등에 대해 얘기하며 어린이들의 질문도 받는데 지난달 27일 2회분의 녹화를 마쳤다.
"제의가 오자마자 망설이지 않았어요. 첫 녹화가 너무 재미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뽀미언니가 된 느낌이었어요."
작년 9월 출산때문에 CBS의 `오정해의 영화음악' MC마저 중단했던 그녀는 이번 출연을 계기로 TV에 적극 나설 예정. 괜찮은 작품이라면 드라마에도 출연하겠다는 생각이다.
45㎏ 이던 몸무게가 최근 5㎏ 늘어 "얼굴이 다소 통통해 졌다"는 오정해는 다이어트와 등산으로 몸매 관리를 하며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