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핫라인] 비맞으며 80개 투구
기사입력 1998년 03월 02일 14시 35분
○…박찬호는 2일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불펜에서 80개의 공을 던지며 정규 시즌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펼쳤다.
구스 그렉슨 투수 코치와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데니스 레이예스, 이스마엘 발데스와 동시에 불펜 피칭을 한 박찬호는 유일하게 타자를 세워놓은 가운데 53개의 직구와 체인지업 17개, 커브 6개, 투심 직구 4개를 던지며 구위를 가다듬었다.
불펜 피칭을 끝낸 박찬호는 어깨 아이싱을 한뒤 다저타운에서 6㎞ 정도 러닝을 했다.
○…봄만 되면 콧물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박찬호가 요즘도 다시 알레르기로 코에 매일 약을 뿌리고 있다.
잔디에 따라 알레르기의 정도가 차이가 나고 있는데 경기를 할때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박찬호는 1일 벌어진 축구 한_일전에서 한국이 1대2로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
그러나 사촌누이인 박현숙이 LPGA 호주오픈 골프에서 공동2위를 차지했다는 말을 듣고는 밝은 표정을 짓기도.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