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 메이페어,우즈꺽고 시즌 첫 우승
기사입력 1998년 03월 02일 14시 35분
★…빌리 메이페어（미국）가 98닛산 LA오픈 골프대회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메이페어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CC（파71）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272타）로 우즈와 동타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1.4@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파에 그친 우즈를 이겼다.
메르세데스 대회와 뷰익오픈에서 각각 2, 3위에 그쳐 올시즌 아직 `우승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버디기회를 잡았으나 3@거리의 버디퍼팅이 홀컵을 살짝 비켜나가 준우승에 그쳤다.
우즈는 이로써 프로데뷔후 3번째 플레이오프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메이페어는 우즈가 먼저 18번홀（파5）서 버디를 잡으며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18번홀을 시작했는데 세컨샷이 벙커에 빠져 우승은 물건너 간 것으로 보였으나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볼을 홀컵 90㎝ 지점에 볼을 떨구며 버디를 낚아내 승부를 플레이오프로 몰고갔었다. 【발렌시아（미국 캘리포니아주）＝AFP 연합】
★…박남신이 아시안프로골프（APGA）투어 롤렉스 마스터스 골프대회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박남신은 1일 싱가포르 아일랜드CC（파71）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2오버파（73타）에 그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277타）로 미얀마의 킬라한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우승은 일본투어에서 주로 활약하는 필리핀의 간판 프랭키 미노자로 출전선수중 유일하게 4라운드 내내 60대 스코어를 그리며 합계 11언더파（273타）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