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국세청 선정 '모범 납세자'

기사입력 1998년 03월 02일 13시 42분


탤런트 채시라가 국세청이 선정한 올해의 모범납세자로 표창을 받는다.

채시라는 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제32회 `조세의 날' 행사에 초청받아 10여년간 매년 억대의 고액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성실납세자로 선정돼 영화배우 박중훈과 함께 부총리상을 수상하는 것.

"돈을 많이 벌어 세금을 많이 내는 것도 애국이라고 생각해요. 고소득일수록 누진세금을 내기 때문이죠. 더구나 제가 번돈은 모두 방송출연료와 CF개런티여서 항상 공개돼있는 수입이거든요."

채시라는 지난 93년엔 연예인 저축왕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알뜰 연예인이기도 하다.

또 방송활동 10여년째 수입의 일부를 떼어내 `낙도어린이 신문보내기 운동'에 참여하는 등 남모르는 선행에도 앞장섰다.

한편 채시라는 요즘 다음달부터 방영될 예정인 KBS 2TV 주말극 `야망의 전설'에서 주인공 김인애 역을 맡아 새로운 이미지 창출에 골몰하고 있다.

3일 오후부터 첫 촬영에 들어가는 이 드라마에 그녀는 10일 대구 계명대에서 촬영할 캠퍼스신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