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98년 스타트 예감 좋아요'
기사입력 1998년 03월 02일 13시 42분
심혜진이 뜰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첫째, 여배우 가뭄을 해소할 유망주이기 때문. 현재 연예계엔 김혜수 이승연 고소영 등의 뒤를 이어 23∼26세의 연령대를 소화할 스타가 부재하다. 이 틈새를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가 바로 심혜진.
둘째, 상큼한 미소 그리고 1m69, 47㎏, 유난히 긴 다리와 팔 등 완벽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 거기에 덤으로 예쁜 목소리까지.
지난해 KBS 2TV `모델' `완벽한 남자를 만나는 방법'으로 안방극장 연착륙에 성공한 심혜진이 이런 주위의 평을 입증이라도 하듯 98년을 힘차게 열어가고 있다.
현재 심혜진은 인천방송의 대표적 가요 프로그램 `붐붐 체감가요쇼'의 진행자로 맹활약중. SBS 라디오 `PC통신'의 수요일 MC로 나서 그 특유의 예쁜 목소리를 자랑하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 방송된 MBC TV `테마게임'에선 김국진의 여자 친구로 출연해 시선을 모았다. 포장마차에서 어묵을 파는 가난한 소녀지만 나무랄데 없는 예쁜 여성으로 나와 박진영－최지우 커플과 함께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를 엮어보인 것.
"지난 1월 `테마게임'에 서경석씨 상대역으로 나갔는데 반응이 참 좋았어요. `누나도 개그가 되네'라는 팬레터도 많이 받았거든요."
그렇다고 코믹 연기 전문가로 나설 생각은 절대로 없다. 지난해 신선함을 무기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면 이젠 여성스런 면모를 과시, 안방극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