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LG이적료 제시 500만달러
기사입력 1998년 03월 01일 15시 52분
"500만달러를 준다면 최용수와 이적을 고려해 보겠다" 세계 정상의 스트라이커 최용수(25.상무)의 몸값이 제시됐다.
지난해 말부터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및 유럽 명문 클럽들로부터 집요한 스카우트 송게를 받고있는 최용수는 군복무를 마치고 내년 2월이후에는 외국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LG어윤태 단장은 1일"최용수가 군복무를 마치고 LG로 복귀할 경우 곧바로 외국으로 이적시킬 것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한바 없지만 만약 어느 팀이라도 500만달러의 이적료를 준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용수에게 눈독을 들이고 잇는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영국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탈리아의 AC밀란 등은 회의 이적료로 300만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일본 J리그 팀들의 경우 최용수의 이적료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은 채 일본에서 '최고대우'를 내세우며 스카우트 공세를 펼치고 있다.어윤태 단장은 "최용수의 기량은 세계 톱클래스 수준으로 FC바르셀로나 등이 제시한 300만달러의 이적료는 받아들일 수 없는 금액"이라면서
"최용수는 5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못박았다.한편 제4회 다이너스티컵대회 참가차 지난달 25일 일본에 도착한 최용수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J리그에 관심이 많다.특히 베르디 가와사키,요코하마 마리노스,우레와 레즈 등에 흥미가 있다"며
"조건만 맞으면 군복무를 마침 뒤 J리그로 오고싶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가케가와(일본)=송진현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