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1세기 문화예술 인력 양성 포부
기사입력 1998년 03월 01일 15시 28분
`21세기 문화예술 전문인력 배출은 우리에게 맡겨라！'
이상만 이상일 강준혁씨 등 국내 내로라하는 문화계 전문가들이 최근 사단법인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이사장 이상만）를 개설하고, 오는 7일 개원식을 갖는다.
산하에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소（소장 이상일）와 다움문화예술기획아카데미（원장 강준혁）를 두고 있는 이 연구회는 외국과는 다를수밖에 없는 우리문화예술 풍토에서 `한국적 문화예술 경영 인재'를 키우고, 문화예술정책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참이다.
강준혁씨는 "이제까지 우리 문화예술기획은 대부분 서양을 모방한 것이었다"면서 "`우리 문화예술기획의 새틀짜기'를 모토로 서양일변도의 문화예술방향을 `한국적인 것'으로 바꿔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의 맥락속에 현대성을 추구하고 세계흐름을 연구해가겠다는 이들은 연극평론가 구희서씨, 서연호교수（고려대 국문과）, 이건용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강대인 부원장（크리스찬 아카데미） 등을 이사진으로 끌어들였다.
연구소는 1년에 4회 이상의 포럼과 출판 및 컨설팅 사업, 문화기획사업을 펼치고, 아카데미는 회원을 대상으로 1년에 2과정 4학기（30일 개강） 강좌를 펼친다.
한국인의 기질과 문화의 근원적 지점을 찾는 교육, 개인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발현시키는 교육, 문화 예술을 경영마인드로 기획해낼수 있는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입문과정과 전문인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 이론과 실무를 함께 가르친다. 회비는 6개월에 120만원.
한편 개원일인 7일 오후 3시에는 `한국문화예술 새틀짜기 정담'（이상만）, `문화예술기획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강준혁）을 주제로 한 토론회, 5시에는 개원 리셉션이 열린다. （02）364_2992
[이화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