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정신적 안정 큰변화'
기사입력 1998년 03월 01일 15시 27분
"걱정없다. 이제 시작이다."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박찬호（25·LA 다저스）가 3이닝동안 2실점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베로비치 홀맨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13타자를 맞아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내주며 삼진과 4구 1개씩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리키 쿠티에레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준 박찬호는 연속으로 외야 플라이를 허용, 1실점했다.
다저스는 1회말 피아자의 1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박찬호는 2회초 하웰과 힐다고에게 안타와 2루타를 맞은 뒤 1사후 리베라에게 다시 희생타를 허용했다.
3회들어 박찬호는 1사후 4구를 내줬으나 2타자를 범타로 요리, 예정된 3이닝을 마쳤다.
박찬호는 42개의 공을 던져 28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커브 10개와 체인지업 1개, 직구 31개를 던졌는데 커브 테스트에 신경을 썼다.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약간씩 빠져 제구력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최고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다저스와 애스트로스는 10회 연장끝에 7대7로 비겼다.
[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