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희] LG정유 1년 더 뛴다
기사입력 1998년 03월 01일 15시 27분
98배구슈퍼리그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했던 `주부선수' 장윤희（28）가 1년 더 뛰기로 했다.
LG정유 배구단은 "당초 체력저하로 은퇴를 결심했던 장윤희가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여 올해에도 계속 선수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장윤희와 동기인 센터 홍지연（28）도 현역생활을 연장했다.
장은 여자 최고령 선수임에도 불구, 98슈퍼리그 개인성적 공격종합 부문에서 팀후배 정선혜（24）에 이어 2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오픈공격과 백어택, 그리고 C퀵에서도 2위에 오르면서 LG정유가 슈퍼리그 8연패（連@）를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때문에 팀 주위에서 "절정기를 구가하는 선수를 이대로 물러나게 할 수 없다"며 은퇴 번복을 강력하게 요구, 현역 은퇴를 굳혔던 장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희는 올시즌 트레이너 겸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