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스타 인해전술로 시청자 시선 붙잡는다
기사입력 1998년 02월 27일 14시 46분
`박원숙은 중년을 상대하고, 이종수 박지윤은 청소년들을 붙잡아라'.
KBS 2TV 신설 프로그램인 `세바구니의 행복'(연출 김시규)이 `시청자 다잡기 특명'을 내걸고, 인기연예인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관심집중이다.
프로그램은 박원숙 김용건 강호동 이종수 등이 출연하는 향수시트콤 `나의 살던 고향은'을 리드로 해, 매회 톱스타를 게스트주연으로 선정해 시청자들의 재미있는 편지사연을 드라마로 꾸미는 `편지드라마', 그리고 이지훈 박지윤 송선미 홍록기 태사자 김민지 등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청소년드라마 `네꿈을 펼쳐라' 등 세가지 소품드라마로 짜여졌다.
`나의 살던 고향은'은 MBC `전원일기'의 촬영지였던 경기도 일영 삼하리에서 야외촬영을 해 푸근한 시골서민들의 인심을 그린다. `그대 그리고 나'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박원숙이 질박한 부산사투리의 `부산댁'으로 나오고 김용건이 `부산댁'을 좋아하는 마을아저씨로, 그리고 강호동 이종수 김유리가 신구조화를 이뤄 출연한다.
`편지드라마'는 지난 22일 신세대스타 최정윤이 나온데 이어 내달 1일에는 `터보'가 게스트로 나올 예정.
`네꿈을 펼쳐라'는 전작 `우리들의 이야기'를 발전시킨 하이틴 시트콤. 이미 코믹연기에 익숙한 미소년가수 이지훈과 미모가 노래를 압도하는 여고생가수 박지윤, 그리고 선생님으로 나오는 송선미 홍록기등의 풋풋한 우정과 사랑얘기도 인기를 끌 태세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