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안테나] 박찬호 너크볼 던져
기사입력 1998년 02월 27일 14시 46분
○…이날 뉴욕 메츠와 한국 국가대표의 경기에 7∼9회까지 3이닝을 던진 김병현（20．성균관대）에게 스카우트들의 눈길이 쏠렸다.
언더핸드스로에 가까운 사이드암 투수인 김병현은 이날 최고 시속 149㎞를 기록하는 등 실력을 뽐냈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카우트 레이 로페스는 경기가 끝난 뒤 한국 기자들에게 김병현에 대한 정보와 접촉할 수 있는 창구를 물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번트 연습후 캐치볼을 하며 돌연 너클볼을 던져 주위를 놀라게했다.
곁에서 지켜보던 마이너리그 오스틴코치는 박찬호에게 다가가 어떻게 던지느냐고 묻기도 했는데 박찬호는 작년에 캔디오티에게 배웠던 것을 장난삼아 던져봤을 뿐이라고.
[포트 세인트루시（미 플로리다주）＝민훈기 특파원]
